동북부 다기능 복합행정서비스센터 건립을 제안하며(제233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2-03-17
작성자
설현수 의원
조회수 :
547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황걸연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 여려분!
박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설현수 의원입니다.

우선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공무원, 의료진,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집행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여윳돈으로 비축해 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15억 원과 순세계잉여금 약200억 원을 활용해서 밀양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여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오늘 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동·북부권 다기능 복합행정서비스센터 설치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003년 정부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하여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3조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과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주도의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며,
진정한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밑거름이요,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심 동지역과 읍·면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것이
지방자치의 근본 목적인 주민 편의와 복리증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현재 밀양시의 경우,
시내 동지역은 행정, 복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삼랑진읍과 하남읍에도 생활체육시설 등이 확충되었고,
이와 함께 남서부 권역 공공서비스 제공의 중심적 기능을 담당할 다기능 복합문화센터가 건립 추진 중에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반해 상동면, 산외면, 산내면, 단장면 등
동·북부권역은 면적이 336제곱킬로미터로
밀양시 전체 면적 799제곱킬로미터의 42%를 차지하는 방대한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로
개발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편익 시설이 부족하고 행정서비스 여건도 상대적으로 열악합니다.

그렇지만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사과와 대추, 깻잎 등 시설농업으로 높은 소득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으로
성장잠재력은 더욱 확대 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편중된 지역개발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발전 전략수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교통과 접근성이 편리한 산외면 금곡지역이나
농촌관광휴양단지 미분양지에
다양한 복합 행정 수요를 지원하는 거점이 마련 되도록
다기능 복합행정서비스센터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 센터가 실내게이트볼장,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작은 도서관, 돌봄·가족센터, 문화체험시설 등
문화와 행정기능을 집적화해서 주민들의 편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거점기능을 수행한다면
낙후된 지역균형발전을 크게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금곡에 있는 실내게이트볼장은 단장면과 산외면 지역의 어르신께서 사용하지만 가장 낙후되어 있습니다. 하천부지 시설을 보완할 수 없는 어려운 여건에 있기 때문에 신속히 이 안이 반영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그리고 밀양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있습니다만
밀양보다 훨씬 더 열악한 현실에 있는 군지역에서도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가 3개소 내지 많게는 5개소가 있습니다.
밀양시는 농기계 임대 택배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분소 설치를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농기계 임대 택배지원을 받지 못하는 비율이 61%로 훨씬 많았습니다.
밀양에는 사과는 산내면, 대추는 단장면 지역에서 집중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농기계는 동북부 권역에 분소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아가 경남, 부산, 울산 메가시티 시대에
동북부 지역의 생태·체험·치유·관광의 잠재력을 살려 도시 생활을 근간으로 하되
여유시간을 자연과 시골에서 즐기는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나
자신의 건강관리에 즐거움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와
같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도시발전 전략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면 타 시·도 인구유입으로 지속 가능한 밀양시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제 밀양시도 줄어든 인구가 어떻게 함께 모여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질적 발전을 위한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작지만 행복한 도시, 그래서 골고루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지역불균형을 해소하여
지역에 맞는 상생발전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를 충심으로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설현수 의원-동북부 다기능 복합행정서비스센터 건립을 제안하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