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시책마련을 촉구하며(제248회 밀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3-11-29
작성자
조영도 의원
조회수 :
264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정정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박일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영도 의원 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농업용 드론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시책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영농 규모화로 인한 경작면적 확대로
농업현장에서 영농기계화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실정임은 모두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농촌에서 볼 수 있는 농기계로는
경운기정도가 있었지만
요즘 우리 밀양시의 농업현장을 보면
트랙터, 로더, 트레일러, 콤바인, 이앙기 등
논밭을 경작하기 위한 기계들은 물론이고

과수원에서 사용되는 이동식 리프터등
다양하고 새로운 농기계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방제와 관련된 장비와 기술도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작업은
기존의 항공방제에 비해 그 효율성과 편리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으며,

자격증만 취득한다면
누구나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관련 지원 사업을 마련하여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의하면
인력이나 공동방제의 경우 1ha당 살포량이
약 1,000L 이상 되지만
드론 방제의 경우 8~10L로,

집중 살포를 통해
농약이 토양에 침투하는 양을 줄이고
기존 기계 살포보다 5배 빨리
살포를 끝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등
신속한 작업도 가능합니다.

드론을 활용해 농업경영을 하면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 뿐만 아니라
인력과 작업 비용도 85%나 절감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한, 농약 살포 시 정밀 방제가 가능하고
농민의 농약에 대한 노출위험도 막을 수 있으며
건강권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밀양시에서는
디지털 벼 병해충 지원 사업으로
농업용 드론 구입 시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지만

2022년에는 5명이 신청하여
자격증 미취득으로 2명이 포기했고
2023년 올해에는 신청자들 모두가 자격증 미취득으로
수요조사를 재실시하였습니다.

이렇듯 드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농가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많은 농민들이 자격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타 소형 농기계와 달리
드론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최소 200만원 이상의 비용과
3개월 이상의 교육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 지자체에서는 이미
드론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비의 50%에서 80%를 지원하고

드론자격증 취득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신청자의 95%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산청군과 함양군에서
한발앞서 사업을 진행 중이고


경북과 전남, 충남 등
농업지역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드론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을 통해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농업 현장에서는
인력·기술·자본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농업의 현주소인
고령화, 숙련인구 감소, 기후변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할 때입니다.

농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첨단 기술 분야인 드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사업과 시책이 마련된다면
우리 밀양시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농업 기계화의 촉진뿐만 아니라
우리 밀양시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

집행기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하면서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248회(정) 제1차_5분 자유발언(조영도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