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

작성일
2017-10-25
작성자
정윤호의원외12
조회수 :
355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문

정부가 지향하는 문화가 국민 속에 숨 쉬는 문화융성 대한민국 건설에 깊은 공감을 가지며 우리 겨레의 삶의 예기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 가는 문화재청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밀양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찬란한 유·무형의 많은 유산이 오늘날까지 옛 모습대로 보전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영남루는 밀양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와 역사성이 빼어난 국가의 보물입니다.

영남루는 그 역사가 6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이나 국보 제224호인 경복궁의 경회루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유산과 마찬가지로 그 긴 세월 동안 전란에 훼손되고 풍파에 시달리며 고치기를 여러 차례 되풀이 하였지만 언제나 영남을 대표하는 제일누각으로서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인 가객의 발길이 닿았고 그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수많은 조선통신사들이 거쳐 갔고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리며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그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을 내려 보면서 장구한 세월을 견디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궤적을 함께 해 온 건축문화의 정수로서 그 웅장함과 예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국보로 지정되었다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고 보물 제147호로 재지정 되었습니다.
그 동안 밀양시민들은 높은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온전하게 후손만대 기리 물려 줄 수 있도록 원형을 보존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하고 세심한 관리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평양의 부벽루는 일찍이 북한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데 반해 영남루는 오늘에 이르러서도 그 보다 낮은 격(格)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은 문화적 자존의식이 결여된 처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밀양시민들은 영남루의 역사·문화적으로 참다운 가치가 재평가 되어 국보로서 그 위상이 환원됨으로써 우리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방의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 질 수 있기를 충심(衷心)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 밀양시의회 의원 모두는 11만 밀양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모아 영남루의 국보 승격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7. 9. 12.

밀양시의회 의원 일동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안(제195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