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워케이션 활성화로 밀양에 청년을 부르자(제244회 밀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3-06-08
작성자
이현우 의원
조회수 :
428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정정규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밀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박일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이현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워케이션
플랫폼 사업추진을 제안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밀양은 계속되는 인구 유출과
자연 감소 등으로 인해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지역에서는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인구소멸지역들은
앞다투어 청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밀양시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다른 지역의 정책을 베껴오는
카피성 청년유입정책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인구유입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생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청년세대의 가치 판단의 기준이 다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책 사업에
접목해야 합니다.
기성세대들의 기준에서
정책을 만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청년을 움직이는 것은
시대가치에 대한 반응입니다.
창업과 같은 물질적인 반응일수도 있고,
자기계발과 같은 잠재적인
반응이 될 수도 있고
휴양과 여행과 같은 재충전을
위한 반응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다양한 반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인구증가정책은 청년들의 수요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야 하고
더 나아가 청년들이 원하는 것들을
미리 준비하여 정책으로 만들어 가야
청년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워라밸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가치관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수요자가
원하는 조건들을 최대한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시대의 변화나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볼 때
청년유입정책에는 파격적인
지원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인프라 제공이 필요합니다.

즉, 일도 하면서 휴가와 같은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하는 투 트랙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밀양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화·관광 자원들이
청년유입정책에 활용하기에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밀양은 기차를 타고 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가곡동에는 KTX가 정차하는
밀양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밀양역 주변으로는
용두산 산림욕장과 산성산
그리고 금시당 백곡재, 밀양읍성
영남루, 위양지 등
기차역에서 30분 이내에
산과 강 등 여러 문화 관광지가
산재해 있습니다.

이처럼 밀양역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제, 사회,
문화적 쇠퇴 양상으로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따라서 역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곡동의 미래도 달라질 것입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역은
이제 지역과 함께 해야 합니다.
지역의 얼굴이 되고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시설이 되어야 합니다.

타지에 있는 청년들이
기차를 타고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밀양을 왕래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밀양에 와서 작업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역 주변에 숙박할 수 있는 공간과
작업 공간, 휴식과 놀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목금토일 밀양에서 놀자’와
같은 프로그램을 철도청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과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와 같은 코리빙 숙박시설과
아트워킹 및 코워킹 스페이스,
디자인 편집샵과 같은
공유오피스시설 및 창작활동 공간과
아트갤러리, 식물관 카페,
오락·레저 복합문화공간 등을
갖춘다면 전국의 많은 청년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밀양역사를 중심으로 한
활기찬 공간 실현이
밀양시 청년유입 워케이션 정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밀양역사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가곡동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심기능 정체성 강화,
도심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가곡동 행복주택과 상상어울림센터,
가곡동 상상창고 등
청년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조성사업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발맞춰 전국의 많은 청년들에게
며칠간의 힐링 스팟이 되고,
즐거움의 공간이 되고,
더 나아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계인구 확보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밀양역 재건축 사업과
가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본의원이 제안한 워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잘 접목해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밀양역 주변을 워케이션 플랫폼
전진기지로 탈바꿈시켜
관계인구 유입을 통한 다양성과
밀양의 고유성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자유발언(이현우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