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며(제243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작성일
2023-04-28
작성자
박진수 의원
조회수 :
448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진수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정정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아울러,
밀양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박일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관광업계 종사 등
지역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면서
밀양시 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시는
2023년을 ‘밀양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영남루, 해천, 향교, 우주천문대, 대공원 등
기존의 도심지역의 관광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고 참여하는 평면적인 관광에서
먹고 즐기면서 사진을 통해 추억도 남기는
입체적인 관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 트랜드에 가장 잘 맞는 관광지로
시내중심 관광지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도심관광지들이
밀양시의 다양한 관광마케팅과 홍보로
알려지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지금
관광지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민관이 합심하여

관광객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한다면
밀양 도심이 경주 황리단길이나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활기가 넘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제안드릴 사항은
일방통행 시행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밀양시 구도심 중심도로는
2차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남루 앞에서 구.남보극장으로 이어지는
중심상가 지역은 인도가 없어
영남루와 관아, 해천과 동가리거리,
밀양아리랑 전통시장, 의열공원 일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량과 뒤섞여 혼잡하고
사고위험도 높습니다.

지난 2015년 보행자우선도로 개선사업으로
안전한 보행로를 확충하고자
일방통행을 추진하였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최근에는 상가지역이 날로 쇠퇴하면서
빈 점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밀양시가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5개년에 걸쳐
상권활성화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심관광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활로를 찾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루 빨리
일방통행을 통한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한 보행로를 만드는 교통환경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도심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형 환승주차장을 조성하고
향교 – 밀양대공원 – 우주천문대 -
밀양아리랑 전통시장 – 의열공원 –
영남루 - 삼문동 강변공원까지 순환할 수 있는
순환버스나 투어버스 운영을
검토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중심광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영남루 등 도심관광지 일원은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원도심 일원은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도시들처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휴식할 수 있는 광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협소한 내일동행정복지센터를
관아 옆 넓은 공간으로 옮기고
이곳에 휴식과 만남의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도심관광의 랜드마크로
‘아리랑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합니다.

셋째, 시가지 환경정비와 디자인 개선입니다.

도심 곳곳에
민간 투자로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서
새로운 모습의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전통 문화도시 밀양의 정체성이 가미된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남루를 모티브로 한 조경이나
시가지에도 독특하면서도 고도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작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조성하는 것도
밀양의 특성을 잘 반영한
차별화된 좋은 콘텐츠라 생각합니다.

넷째, 야간경관 조명 등 야간볼거리 개선입니다.

영남루의 웅장한 모습과 강물이 어우러진
아동산의 아름다운 밤 풍광을
야간조명으로 좀 더 특색있게 연출한다면
주간의 밀양과는 또 다른 밤의 매력에
흠뻑 젖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향교 주변
전통한옥 마을과 관아 등
도심관광지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여
주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야경을 연출해 간다면
우리시는 또 다른 야간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밀양시가 관광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이번 밀양 방문의 해를 계기로
좀 더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을 마련한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도심관광이 새로운 지역산업으로
활성화되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중단 없는 시정발전과
건승을 기원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243회 5분 자유발언(박진수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