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세권정비 실시계획 수립을 촉구하면서(제167회 제1차본 14.3.20)

작성일
2014-03-24
작성자
허홍 의원
조회수 :
4823
존경하는 11만 시민 여러분!
박필호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밀양의 미래를 만들고 계시는 엄용수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허홍 의원입니다.

지난 12일 밀양나노 특화산업단지 입지 지원이 확정되어
11만 시민이 염원하고 있는 국가산단 지정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이 좋은 계절에 이렇게 희망찬 기쁨을
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동안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애향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정부의 지원에 깊이 감사 드리면서 조속히 국가산단으로 확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개발을 앞당겨 실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이 행복하고 지방이 건강한 멋진 대한민국 건설에
밀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1만 시민과 더불어 간절히 염원합니다.

국가산단이 착공되고 산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우리 시의 미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장래의 수요에 부응하여 도시디자인, 도심공간 재배치 등 미래의 청사진을 새롭게 구상하고 기획하여 창의적이고 자생적인 도시정책 수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가곡동 역세권 개발을 도시계획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조화롭게 추진하여야 합니다.
가곡동은 경부선 KTX 정차역인 밀양역이 있는 우리 시의 관문이자,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사통팔달한 육상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그러나 가곡동의 현실을 바라 볼 때는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관문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더라도
인접한 동에 비해 발전이 심각하게 정체되어 있고,
버스터미널이 있는 내이동과 비교해 보아도
도심의 공간구조가 확연히 침체되어 있습니다.

상권의 쇠퇴와 도심의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인구 또한,
2000년 11,400여명에서 2013년말 8,082명으로 줄어 들어
도심의 정체성을 더욱 잃어 가고 있습니다.

인구감소현상은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는 반증입니다.
인구 10% 증가시 1인당 생산성은 30% 향상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인구감소현상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이지만 지역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만큼 생산성과 소득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오늘 가곡동의 미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곡동은 철도와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시 정책이 근본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밀양역은 코레일의 철도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승.하차 승객수가 304만명이 넘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아 역세권 개발의 강점이 많은 지역으로서
우리 시의 관심과 정책 여하에 따라
가시적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동안 저는 수 차례에 걸쳐 역세권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왔습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역세권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도에 “밀양 역세권 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역세권 정비 기본계획 용역 당시 가곡동민들도 이 사실을 알고
그동안 가곡동의 발전이 많이 지체되었는데
역세권개발 용역결과가 나왔으니 곧 개발이 추진 되고, 앞으로는
가곡동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고 큰 기대를 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용역결과에 근거하여 역세권개발의 중.단기 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집행기관에서는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1년이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주민의 여망을 저버리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가곡동은 그동안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 인프라는
큰 폭으로 확충되었고 또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는 등 정주여건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
역세권개발 노력 여하에 따라 도시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 질 것으로 믿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먼 미래를 내다 보고
우리 시의 도시정책 전반을 새롭게 들여다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생산과 소비, 문화와 경제, 전통과 현대 그리고 자연환경이
도시 전체와 어우러져 조화롭게 발전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역세권정비 시행계획 수립을 촉구합니다.

역세권이 개발되어 밀양이 달라지고
더 밝고, 더 활기찬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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