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활성화 방안과 관련하여(제242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작성일
2023-03-29
작성자
강창오 의원
조회수 :
447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정정규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밀양발전에 헌신 노력하시는
박일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강창오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내일동 밀양아리랑문화마을 조성과 동가리거리 활성화,
방치 된 구북성파출소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내일동 밀양관아 뒤편 아북산 비탈에는 오래 된 마을이
원도심의 랜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 광산이 있던 달동네에 한국전쟁당시 피난 온
피난민들이 산비탈까지 다닥다닥 붙은 집을 지으며
이루었던 이 마을은
한 때는 ‘광산동네’ 또는 ‘오구동네’로 불리며
밀양사람들의 삶과 애환의 추억 한 페이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환경과 주거지가 낙후하여
신흥 주거지로 인구가 빠져 나가면서
현재는 폐가로 방치되거나 빈집이 늘어나
낙후 된 마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심이 훤히 내려다보이고
밀양강과 영남루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전통시장과도 인접해 있어
새로운 여행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밀양시가 달빛쌈지공원을 조성하고
내일문화마을로 이름 지어
관아주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과
밀양여고 주변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로
안심골목길이 만들어 지면서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밀양백중놀이전수관과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발길이 늘면서 이곳을 문화창작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시도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밀양의 옛 정취와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이곳의 특색을 살려
‘밀양아리랑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처럼
명실상부 밀양의 도심관광 랜드마크로
보존개발해 줄 것을 적극 제안합니다.

동가리거리의 경우도
도시재생사업으로 도로와 경관이 정비되고
주변에 해천, 의열기념관, 의열체험관, 해천루 등이 있고
밀양의 옛 분위기가 묻어나는 힙플레이스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안하고 찾아 즐기고 싶은
문화적 요소가 있는 공간으로 보완이 필요합니다.

우선 이 곳의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는 장소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별도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상가 앞이나 골목전체를 예쁜 꽃이나 화분으로 꾸며
밝고 친근한 곳으로 만들며,
빈 건물들을 확보하여
청년문화예술가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여
다양한 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일상의 휴식과 상업문화공간으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동가리거리의 감성과 낭만을 살려
삼양식품 밀양공장과 연계한 라면박물관 등의
볼거리와 특화된 먹거리를 개발하고,
젊은 감성의 포토존을 만들어 맛과 멋이 있는 거리로
만들어 나가길 제안합니다.

또 미리미동국이나 문화도시센터의 활동공간을 이곳으로 넓혀
침체된 구도심 지역의 기능 회복 및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시청 앞 옛 북성파출소가
장기간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습니다.
도시경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탈선이나 범죄의 장소로 이용 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이 방치 된 공공시설을 활용해
작은 미술관이나 장난감도서관 등
주민들의 문화예술 창작·전시·체험공간 또는
주민휴식공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강창오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