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일딸기 사업 지원 및 활성화와 관련하여(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0-09-23
작성자
장영우 의원
조회수 :
677
존경하는 11만 시민여러분!
존경하는 황걸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일호 시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이동, 교동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장영우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경남통일딸기 사업에 우리 밀양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6년 1월 북한 개성에서 경상남도와 2005년 창립한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우리 민족서로돕기 운동이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와 농업협력사업에 대한 협의서를 체결하여 시작된 경남통일 딸기 사업은 매년 3월~4월까지 경남 도내에서 배양한 딸기 모주를 남쪽보다 온도가 낮은 북쪽이 모종 생산이 유리한 점을 참고하여 여름에 시원한 북한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에서 딸기 모주를 키워 대량 생산된 딸기모종을 9월~10월 경남도내에 반입, 북한보다 겨울이 따뜻한 경남 밀양시, 사천시에 재배하여 당해연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을 통해서 농업분야가 중심이 되어서 통일을 위한 인도적, 경제적 협력을 진행하여 통일 기반조성 및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2006년 1월 합의서 체결후 2006년~2014년 통일딸기 추진 경과를 살펴보면
2010년 5.24조치를 기점으로 자체 생산·홍보한 것을 제외하고 경남에서 배양한 딸기모주를 북한으로 보낸 것이 적게는 2500주, 많게는 1만5천주가 되고, 북한에서 모주를 키워서 경남에 보낸 모종은 적게는 1만주, 많게는 15만주가 됩니다.

생산량도 최근의 상황은 아니지만 2006년 1.2톤, 2007년 4톤, 2009년 37톤
2010년 54톤으로 점점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앞서 본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경상남도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농업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왔고, 사업 실무의 중심이 되는 사)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2019년까지 경남 함안군에 본거지를 두고 운영되다가 밀양시 상동면에 2018년 도민 주도형 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3억원, 자부담 1억 총사업비 4억원으로 부지 978평 규모로 2019년 10월 착공하여 2020년 2월 통일딸기 체험장이 완공되면서 밀양에서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및 통일 딸기사업을 직접 재배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본 의원도 최근 9월12일 통일딸기 모종심기행사에 직접 참여하였고, 코로나19로 참석은 못했지만 사전 제작된 영상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님과 박일호 시장님의 축하와 격려도 있었습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과 관련하여 밀양시 상황을 보면 지금 현재 남북교류협력을 담당하는 부서 및 직원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밀양시 업무분장에는 행정과 향우대외협력담당에서 이와 유사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행업무, 북한 이탈주민 거주지 보호 관리 등의 업무가 있지만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업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에서 경남통일농업협력회를 바라보는 담당부서 및 업무협력은 대북 협력사업과 농업 2가지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북협력사업은 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관, 농업은 농정국 친환경 농업과입니다.
대북협력사업과 관련해서 경통협(경남통일농업협력회)을 비롯한 다른 단체들도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기에 남북 교류 협력사업의 총괄은 대외협력 담당관실에서 경통협과 같은 농업협력사업을 하는 단체는 농업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하여 농정국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밀양시 상동면에 건립된 통일 딸기 체험장도 경상남도 농정국 친환경농업과에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과로 공사를 관리 감독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경통협이 밀양으로 이전해오면서 밀양시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난달 8월 통일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남북간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였는데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물꼬가 트이게 되면 경남통일딸기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경남통일딸기사업에 우리 밀양시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밀양시 농업기술센터가 경통협을 농업관련 단체로 인정하고 최근 통일 딸기 체험장 건립, 건립에 대한 관리 감독을 뛰어넘어 밀양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서 관광객 유치 및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일딸기 관련 농업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이 2020년 8월 입법예고 되었는데 현재 밀양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와 직원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경상남도 사례를 참고하여 행정과에서 다양한 사업에 남북교류협력을 총괄하는 업무분장을 적극 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최근 경남 거제시는 남북 교류 협력 및 통일 정책을 시차원에서 뒷받침하고 각종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 1월 입법예고, 3월 시의회 심의·의결, 4월 공포·시행하였습니다.
거제시 뿐만아니라 2019년 4월기준 남북교류협력 조례제정된 지자체는 경남도내 7개시군, 전국적으로 110여개가 있습니다.
우리 밀양시도 이와 관련해서 조례제정을 적극 검토 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딸기의 시배지인 밀양시가 통일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통일딸기의 시배지도 밀양이라는 이미지와 브랜드를 새롭게 만들고 관광객유치 및 통일교육의 장소로 잘 활용하여 밀양시가 경상남도와 더불어 평화통일과 남북협력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되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추석이 다가옵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장마와 태풍까지 겹쳤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만이라도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장영우 의원-경남 통일딸기 사업 지원 및 활성화와 관련하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