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정책 개발을 촉구하며(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0-09-23
작성자
이현우 의원
조회수 :
665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존경하는 황걸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일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현우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침체되고 있는 지역의 관광사업 활성화을 위해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관광정책 개발의 절실함을 통감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대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관광객의 수요를 예측하여 관광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미래 관광트렌드는 자유롭고 개성넘치며 자존감이 강한 밀레니얼 세대와 디지털에 능숙하고 SNS영상을 중시하며 삶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위 Z세대가 트렌드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관광명소나 랜드마크 방문 위주의 여행에서 비대면 안전관광을 즐기기 위한 체류형 관광과 능동적 참여가 가능한 현지 액티비티 체험형 관광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밀양은 이러한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최상의 지역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정책의 발굴을 통해 타깃을 분석하여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겠습니다.
소확행, 가심비, 가시비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저성장 불경기가 장기화 됨에따라 물질적 소유를 대신해 짧고 가까운 여행으로 소유욕을 해소하고 개별 자유여행, 모바일 이용, 스테이케이션, 호캉스, 캠핑 등의 형태로 관광트랜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무엇보다 각종 SNS등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소셜미디어의 힘은 무한합니다.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해 입소문을 내고 우리 모두가 밀양의 홍보대사가 되어 ‘관광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좋은 예로 지난 3월 코로나 여파로 강원도의 농산물 판로가 막히자 도민을 위해 소셜미디어을 통해 불과 몇 분만에 준비한 감자를 완판하고 이어 내어 놓은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 또한 완판했던 강원도 최문순지사의 사례를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판매기간 접속자 수가 무려 640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농가를 돕고자하는 국민의 마음을 자극하고, 택배비와 포장비를 도비로 조달하여 가격을 낮추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도 현재 밀양팜에 밀양시에서 택배비를 지원하여 ‘밀양농특산물 꾸러미세트’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MF시절을 능가하는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고, 전국의 구매자와 향우인에게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위의 사례처럼 이제는 관광홍보 방안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여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좋은 아이템과 이슈가 만나면 그 효과는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시 관광정책 개발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관광홍보를 위해 충분한 예산과 인력확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합니다.
SNS, 블로그 등 뉴미디어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홍보매체를 담당할 수 있는 조직을 보강하고 각 실과소에서 제작하는 홍보 책자 및 동영상 등의 홍보 관련 업무를 공보전산담당관실에서 컨트롤 타워가 되어 통일성 있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인력운용에도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타시군처럼 관련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일반직 직원의 전보를 일정기간 제한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홍보활동의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집행기관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인재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시에는 일부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둘째 관광홍보 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자체 주관의 홍보방식은 상당히 일방적이고 단편적이며 내부적인 한계로 확장성만 늘었을뿐 실제 효과는 미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밀양역의 종합관광안내소는 이용객이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기념품 판매 또한 저조하여 2019년 기준 연간 수입이 52만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운영방안 개선과 활성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 해줄 최적의 도구입니다.
온라인 홍보를 통해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관광택시 사업을 제안합니다.
제천시에서 시행중인 관광택시 사업은 소규모로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 형태인 관광택시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일행 외 타인과 접촉을 피할 수 있고 개인별 여행계획에 따라 단체관광과는 달리 시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택시지부 또한 상생의 방안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관광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추어 대응해야만이 우리시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관광도시 밀양’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고 함께 고민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사태의 영향으로 정말 힘든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관광산업은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이자, 경제활력과 일자리창출의 일등공신이라 했습니다.
공격적인 홍보활동과 체계적인 관광수요 분석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저의 발언이 ‘명품관광도시 밀양’으로 거듭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이현우 의원-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정책 개발을 촉구하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