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솔직하고 정직한 시 행정을 촉구하며-밀양시 행정은 쇠귀에 경 읽기인가-(제214회임시회제1차본회의)

작성일
2019-11-19
작성자
허홍 의원
조회수 :
709
존경하는 밀양시민여러분!
김상득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허홍의원입니다.

지난 10월 11일 본의원 5분발언 후 밀양시에서는 발언내용에 대한 반박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시청의 기자회견문을 본 후 본의원이 하도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 10월 21일 진실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시민들에게 진실된 내용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밀양시에서는 그날 오후 반박 보도문을 내었습니다.

정말 기가차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거짓말로 변명만 늘어놓는 보도자료를 보면서 반성하지 않는 권력, 반성하지 않는 시행정의 태도를 우리시민들에게 진실을 바로 밝혀야겠다는 뜻에서 다시 한번 발언을 합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시민들을 속이고, 거짓으로 변명하는 시장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밀양발전을 위해 크게 봐 달라고, 이해해달라고 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화 한번 해보지도 않고 의원들이 정확히 들었다는 증언을 하고 있음에도 공정하게 채용했다고 하니 더 이상 말문이 막히고 참으로 기가 찰 노릇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 현 시국에 정유라부터 조국사태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배신감은 분노와 울분을 토하게 했습니다. 조국 때문에 이 나라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조국사태로 인해 공정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터인데 밀양시에서는 아직도 공정하게 공개채용했다고 거짓으로 항변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이동풍, 쇠귀에 경 읽는 박일호 시행정이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원들에게 전화 한통이면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증거가 있는데도 모르쇠 하며 공정 운운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한심한 시행정을 하고 있다고 시민들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 “외부전문가를 적극 물색하였다”고 변명하나 시홈페이지에 채용공고 말고 공개모집한 적이 있습니까?
다른 지자체에서는 타기관 또는 전국적으로 공개모집 공고를 하는데도, 밀양시는 그렇게도 하지 않고서 거짓으로 변명만 하고 있는 시행정의 현실 아닙니까?

○ 또 “다른 지자체에서는 선거 공신들을 임명하여 물의를 야기한 사례가 있으나 밀양시는 없다며 선공후사 정신을 매도한다”고 항변하고 있으니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습니다.

선공후사
먼저 선거해 공을 세워야 후에 보답한다고 말입니까?
여태껏 언론과 밀양시민, 누구도 이에 대해서 지적한 적이 없을 뿐이지 선거 논공행상 인사를 한 적이 정말 없습니까?

그럼 우선 몇 건만 밝히겠습니다.
- 낙하산 인사라고 말들이 많았던 시청에 오른팔로 소문이 나 있는 직원을 행정계장, 과장, 국장 임명한 사례

- 선거사무소 책임자를 아리랑 축제사무국에 채용하고 그 후 문화재단을 거쳐 도시재생센터 팀장으로 수백만 원의 월급을 받게 만든 사례 등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 그리고, “밀양시는 인사가 만사라며 밀양발전에 중점을 둔 인사라며 밀양시정 구현의 최상위가치 개념을 폄하하는 처사”라며 항변을 했으나

- 6개월짜리 국장을 양산하여 업무의 효율성보다는 선심성 인사로 6국장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시민들의 혈세인 예산을 낭비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까?

-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차마 말 못하고 있다고 그냥 넘어가니까 잘한 줄 아는 모양인데, 시민사회에서도 말이 많다는 것을 아시고,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참으로 기가차고 쇠귀에 경 읽는 시행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검찰개혁이란 명분으로 최고의 적임자라며 조국장관을 임명할 때 조국이 검찰개혁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항변하며 임명하였으나 어찌 되었습니까?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 온갖 수모를 당한 후에야 잘못을 알고 물러났습니다.

우리 밀양시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전달하면 잘못은 인정하고 개선할 생각을 하지 않고 거짓변명으로 일관하며 모르쇠 시행정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밀양시민들이 어리석은 시민이 아닙니다. 이런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럽게 생각해야합니다.
본의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도 못하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으로 해서 이치에 맞느냐고 항변하지 말고 발언내용을 잘 읽어보고 정확하게 질의에 맞는 답변과 해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내재적 갈등지역',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안목' 운운하지만 오히려 시행정이 갈등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보고, 자기잘못에 대한 반성부터 먼저하고 시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자세가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밀양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해야하고 기업은 내재적 갈등 지역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지역에 내재적 갈등이 있습니까? 시행정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을 갈등으로만 보는 시장과 시행정을 시각을 바꾸어야만 밀양의 화합을 통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또, 시민들은 불공정, 불평등에 관한 것에 더 분노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원인을 외부로 남 탓으로 돌리지 말고 해명서처럼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솔직하고 정직한 시행정을 용기있게 보여줄 때라고 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우리 밀양시도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남도에서도 이미 협의를 통하여 시행하고 있는 만큼 밀양시에서도 도입하여 이런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공기관 직원채용을 하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분 자유발언(허홍 의원-시민에게 솔직하고 정직한 시 행정을 촉구하며 밀양시 행정은 쇠귀에 경 읽기인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