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과 전염병 예방대책을 촉구하면서 (2007.07.10)

작성일
2007-07-10
작성자
황인구 의원
조회수 :
4836
《여름철 식중독과 전염병 예방대책을 촉구하면서》


반갑습니다. 황인구 의원입니다. 오늘 저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장태철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성장하는 밀양,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엄용수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 여름은 지구온난화와 이상고온 현상에 의하여 예년에 비해 여름철 식중독 및 전염병 발생이 확산 될 것으로 우려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대책이 요구됩니다.

특히 금년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벌써 순천시와 경주시 등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된 사례가 있어 더욱 걱정스럽습니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생활의 변화가 초래되었고 식품소비가 질적․양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어 식중독으로 인한 위해와 발생 원인이 다양해지고 규모도 집단화 대형화 되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식중독의 확산은 과거와 다른 주거생활의 변화로 주방의 실내화, 외식수요 및 집단급식의 증가 등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여, 발생 빈도가 높고 집단화, 대형화하는 특징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기온이 높은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되었으나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되고 있어 상시적으로 개인위생에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200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에 전국적으로 발생된 식중독환자는 56만5,614명이며, 식중독에 따른 의료비만 578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지출되었습니다.

주 발병계층은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이나 노인 등 질병면역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경로당 등의 집단급식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우리 시의 경우에는 2004년 1명, 2005년 1명, 2006년에는 발생환자가 없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의료기관에서 식중독 발생환자나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을 보건당국에서 신고하지 않은 숫자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우리 시에서도 일반음식점, 김밥 등 도시락제조업체를 비롯한 식품을 취급하는 업소가 2,100여 곳이 넘고, 특히 집단급식을 하는 곳이 71개소로서 식품을 매개로한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지하수나 계곡수 등을 마을상수도로 음용하고 있는 곳이 304개소에 달해 지하수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과 수인성 전염병 발생 가능성도 또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2만달러의 국민소득 시대를 열었고, 세계 제11위의 경제대국으로 국력이 그 만큼 신장되었으므로 국력에 걸맞게 공중위생 수준과 시민보건의식을 향상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식품위생과 개인위생을 준수하지 아니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행정당국에서 철저한 예방대책을 추진한다면 예방이 가능하고 의료비 절감과 시민의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06년 여름철 우리시의 유료관광지에 입장한 관광객만 백이십만명이 넘게 방문하여 밀양은 이제 명실상부한 경남내륙 피서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시에서 식중독이나 전염병이 발생되었을 경우 우리시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므로 철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식품으로 인한 위생상의 위해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름철 식중독과 전염병 예방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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