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이미지 상징 조형물 설치를 제안하며(제1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17-10-23
작성자
손문규 의원
조회수 :
914
존경하는 허홍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일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손문규 의원입니다.

도시의 관문은 도시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첫인상과 같습니다.
본 의원은 밀양의 관문에 대한 이미지개선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비지터 이코노미시대, 비즈니스·예술·테마여행, 전통적인 관광, 다양한 형태의 데스티네이션(사람들이 특별히 찾는 호텔,식당, 상점 등)조성 등과 같은 부분이 지역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가는 방문자 경제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래서 각 자치단체들은 외부관광객들에게 지역의 개성과 매력을 알리는 관광홍보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역의 주요 진출입로에 조형물을 설치하여 외부 관광객들의 지역 이미지 제고와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경상북도 문경새재의 관문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를 가르는 교통로의 기능 보다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세월을 초월하는 추억으로 다시 찾고 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의 상징인 호남제일문은 지난 1977년 5월 호남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전주의 관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후 1994년 8월 재건립해 오늘에 이르는 호남제일문이 건립된 지 20년 만에 전주시민의 자랑이자 관광전주를 상징하고 더 나가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상징물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이 같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개성 있는 관문들은 단순히 조형미 있는 시설물로서 의미을 넘어 지역을 알리고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랜드마크로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밀양도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 전통, 축제 등 풍부한 관광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영남의 1,300만 인구의 중심에 위치하여 가장 접근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밀양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밀양을 찾고 있고 일반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1천만 명 이상이 밀양을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밀양의 동서남북 관문 지역 어디에도 밀양을 추억하고 떠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이미지 상징물이 없습니다.

특히 동쪽 관문에 해당하는 가지산터널에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은 얼음골사과 주산지인 산내면과 얼음골, 호박소, 영남알프스, 표충사로 연결되는 길목으로 연중 수많은 외부관광객이 지나다니는 구간입니다.
이 곳 역시 스쳐 지나가는 길목 일 뿐 별다른 느낌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이곳에 도로를 가로지르는 대형아치로 지역의 대표 이미지를 살려내는 조형물을 설치한다면 관광밀양을 알리는 새로운 관문으로서 의미와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는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삼랑진읍, 하남읍, 무안면, 상동면 등 지역의 주요 진출입로에 지역의 대표농산물을 알리는 대형조형물을 설치한다면 이 또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밀양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도 좋은 이미지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밀양시 관문의 이미지를 개선 할 수 있는 상징 조형물을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하여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밀양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며 관광밀양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제안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 대표이미지 상징 조형물 설치를 제안하며(제1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손문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