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대기환경을 위한 축산농가 악취 방지 대책을 제안하며(제254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작성일
2024-04-23
작성자
박원태 의원
조회수 :
310
존경하고 사랑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허홍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안병구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원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밀양시민들이 쾌적한 대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악취개선을 지원하고 악취방지대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육류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농가 수와 사육두수는 증가하였음에도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축산악취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밀양시는 2023년 기준으로 103건의 악취관련 민원이 접수되었고,
그중 100건이 축사악취로 악취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축분뇨 유출과 제한구역 내 가축사육과 같은
환경오염위반 행위도 매년 60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의 배출과 처리로 인한 악취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고,
축산악취 관리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의 경우 축산농가 악취방지를 위해
가축분뇨 처리장비와 악취방지제를 지원하고 있고,
찾아가는 퇴비처리지원 사업으로 축사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취는 주관적, 감각적, 순간적인 공해로 표준화하기 어렵고
악취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신속하게 시료를 채취하여
악취유발물질을 정확하게 규명해야 하기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악취민원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악취에 따른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불편을 겪어야 하고
축산 농가는 가해자로 몰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제는 우리시가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타 지자체의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도 고양시의 경우
전문가, 지역주민, 악취발생 사업장 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진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악취방지 및 저감에 관한 정책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였으며

전남 나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여
실시간으로 악취 상황 자료를 수집하고 악취 발생을 예측하며
악취 경로 추적을 통해 선제적으로 악취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시는 축산악취신호등을 설치하여
기준치 이상의 축산 악취가 발생한 경우,
빨간불이 켜져 실시간 방제작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도 주민의 민원과 현장 상황을 반영하여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먼저, 악취발생지역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악취방지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모니터링단과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협력을 통해
악취발생시 조기에 발견하고 지도 및 점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올해 우리시에서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총 3대의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경남 함안군 5대, 양산시 7대, 의령군 12대로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실시간 악취측정 및 악취포집을 할 수 있는
악취모니터링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하고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바입니다.

축사 운영시 악취방지를 위해 힘쓰고,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공감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한다면

향후 밝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악취가 줄어들면 주변환경에서 즐길수 있는
활동의 폭이 넓어져 지역사회의 활력이 생길 것이고,
밀양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청정한 도시이미지를 제공하여
우리시의 관광산업 발전도 촉진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시장님과 집행기관에서는
악취발생 문제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촉구 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박원태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