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노인구강보건사업 수립을 촉구하며(제250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 작성일
- 2024-02-06
- 작성자
-
박진수 의원
- 조회수 :
- 388
존경하고 사랑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정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시장 권한대행 허동식 부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진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밀양시 노인의 구강 건강권 보장을 위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효성 있는 노인 구강보건사업 수립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강은 음식물을 먹고 소화하는
영양공급단계의 출발점이며,
치아로 음식물을 잘 씹어서 삼킬 수 없으면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겨
전신건강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일본의 노인구강건강 관련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구강기능저하로 진단된 된 노인들은
건강한 노인에 비해
전신 노쇠의 비율이 2.4배 근감소증 2.2배,
장애 발생 2.3배, 사망률은 2.2배나 더 높았으며
그 외 많은 연구에서도 공통적으로
불량한 구강건강은 전신 노쇠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치아손실로 인한
구강기능 저하는,
말하는 것이 불편해 지면서
소통에 장애가 생기고
이것은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야기합니다.
일상적인 생활의 장애는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우울은 노인의 자살원인 중
가장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밀양시 인구는
102,084명이고 그 중 3분의1이 넘는
33,742명이 65세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65세 이상에서
음식물을 씹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저작불편 호소율은 39.2%로
노인 10명중 4명정도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경남 전체 통계의 32.9%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밀양시의 경우 고령의 어르신이 많아
거동이 불편하여 치과방문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관내 치과의원 26개소 중
대부분은 동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읍면 지역에 살고 있는 경우
접근성의 한계로 치과의료이용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에서 운영하는
치과의원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밀양시와 관내 보건소에서 직접 나서서
노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밀양시 보건소의
구강보건사업들을 살펴보면,
구강검진이 있긴하나
수검율이 67.5%, 54.5%, 44.5% 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치과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잇몸질환인 치주염임에도 불구하고,
충치예방사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개인의 구강 상태가 다름에도
집단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비 지원사업들은
고난이도 시술이 필요한
임플란트나, 틀니 시술이고
이러한 치료는 시술 후 회복기간이나
적응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시술들입니다.
따라서 큰 비용이나 통증,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시술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치주염에 중점을 맞추어
우선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또, 노인에게 대부분 발생하는 질환인
‘구강건조증’ 해결을 위한 입체조,
씹는 근육을 키우기 위한
껌 씹기와 같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어르신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들로
진행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치아가 불편한 노인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구강보건 이동 차량’과 같은 수단으로
의료접근성이 낮은 마을과 복지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강건강이 개선되면
어르신들의 전신건강도 좋아지게 되고,
나아가 삶의 질도 높아 질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노인들은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이는 지역경쟁력 향상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러가지 여건들을 고려해야겠지만
시대적 상황과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노인구강보건 사업추진과 기반확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제2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박진수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