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양산시 이전계획과 관련하여(제205회임시회 제1차본회의)

작성일
2018-11-20
작성자
이현우 의원
조회수 :
1072
부산대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양산시 이전 계획과 관련하여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김상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박일호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현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밀양시민의 절대적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밀양나노융합산업이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의 양산시 이전 계획으로 이 사업에 근간이 흔들릴 상황에 처해 있어 이와 관련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교육부는 2005년 9월 28일 부산대와 밀양대 통합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 통합계획에 따르면, 밀양대의 생명자원대학과 사회문화대학, 이공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산업대학원은 폐지하는 대신,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신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양 대학 통합을 승인한 것입니다. 교육부는 통합승인과 함께 대학구조개혁 재정지원계획에 따라 2005년 첫 해에 145억 8000만 원 등 총 29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인세 총장은 “두 대학 통합으로 나노바이오를 특화한 영재과학교육기반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동남권 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이후 대학 측은 밀양역~삼랑진 청학리 간 국도 58호선 확포장을 요구하여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으로 총사업비 819억 원을 들여 길이 4.1km 4차선으로 확포장해 올 9월 준공함으로써 교통 편의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또한, 밀양시와 부산대는 ‘오작교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밀양시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양측이 노력하기로 하고, 대학 주변 SOC 인프라 확충, 부산대생 장학금 지급, 각종 연구 용역 위탁 등 협약을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부산대 측은 이런 상생 협력 체결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시민 공청회나 의견 수렴 한 번 없이 나노대학을 양산시로 이전하겠다고 하니 억장이 무너질 지경입니다.
이는 2005년 교육부의 양 대학 통합 원칙에 반하는 행위이고, 밀양시와 대학 간의 상생협력을 파기하는 비이성적 행태로 11만 밀양시민의 이름으로 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들이 필요로 할 때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지역 대학을 흡수 통합하는 형식으로 삼키고, 지자체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 온 부산대가 나노대학을 양산시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밀양시민의 절대적 기대를 안고 있는 밀양나노융합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일로 밀양시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밀양시는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대학 양산시 이전과 관련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이 사실을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알려 공동대처할 것을 촉구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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