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

작성일
2019-01-30
작성자
허홍의원외12
조회수 :
688
무궁화호 열차운행 감축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

밀양시의회는 한국철도공사가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아무런 사전예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경부선 무궁화 열차운행을 감축한데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밀양시민들은 철도가 중요한 생활교통수단으로 부산과 대구 등 인근 지역들을 오가며 삶의 터전을 일구어 왔고 이러한 역사와 문화는
오늘날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017년 1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노선을 감축한지 불과 2년 만에 또다시 2019년 1월1일부터 주민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무궁화호의 열차운행을 휴일 포함 상행선 4회, 하행선 4회 감축하고 배차 시간을 조정하면서 큰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밀양을 비롯한 지역의 이용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습니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출. 퇴근 시간대의 열차를 감축함으로써 이용주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고민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싼 요금의 열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요금인상의 부담까지 떠안게 되었습니다.

또 밀양지역은 최근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등의 개발로 산업인력의 유입이 크게 늘고,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 트레킹과 철도여행을 즐기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등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밀양시의회 의원 모두는 한국철도공사가 경영논리만 앞세워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사회성을 져버리는 무책임한 행태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며,

밀양시민의 입장을 배제한 독단적인 노선 감축을 즉각 철회하고 사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19. 1. 29.

밀양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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