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둔치 가을국화축제 개최를 제안하며(제254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24-04-19
작성자
이현우 의원
조회수 :
47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허홍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병구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현우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가곡둔치 가을국화축제 개최를
제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가곡동에는 KTX가 정차하는
밀양역이 위치해 있어,
인근도시로 통근하는 정주인구가 많고
기차를 이용하여 밀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가곡동이 가장 처음 맞이하는
밀양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가곡동 지역은 최근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쾌적한 공간들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점차 찾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쉽게도 삼문동이나 다른 시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부족하고 축제나 문화행사 등
주민들이 찾고 즐길만한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다채롭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삼문동 지역에 위치한
‘밀양강 둔치공원’은 장미원이 조성되어 있어
5월에서 10월에는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고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문송림’에서는 가을이면
아름다운 구절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삼문동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들은 사시사철 많은 시민들에게
만족도 높은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축제, 문화공연 등이
연중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지역에도 알려져
트레킹 동호회인들이나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찾는
명소로까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곡동 지역의 둔치는
공원조성과 관리가 미흡하고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하여
활용도가 낮고 불만의 목소리가 큽니다.

물론 가곡제방의 화려한 봄 벚꽃길은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만
그 외 계절에는 이렇다 할
볼거리를 찾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넓게 펼쳐진 가곡동 지역의 둔치를
활용하여 지역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가곡둔치 가을국화 축제’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선 가곡둔치 가을국화 축제 개최를
제안하는 이유를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가곡동이 가지고 있는
이점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곡둔치는 아름다운 밀양강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넓게 펼쳐진 모양을 가지고 있어
꽃축제를 하기에 최적화된 위치입니다.

그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용두산 훼손지 도시생태복원사업’으로
수변 산책로, 무장애 탐방로 및 전망대 등이
구성되면 관광지로써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밀양역과 인접해 있어
정주인구가 많고 관광객들의 이동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철도여행과 함께하는 가을국화축제로
특화해 간다면 충분한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밀양의 화훼농가 활성화와
수익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그 예로 경기도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플라워마켓 화훼특판장을 운영하여
고양시 농업 경영체로 등록된 화훼 직접 재배 농가는
누구나 신청과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여

화훼 소비 활성화와 농가의 수익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밀양시에서도 화훼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축제를 추진하게 되면
화훼 소비를 촉진할 수 있고,
다양한 전시 및 판매와 화분만들기,
화전만들기 꽃잎차블렌딩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꽃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곡둔치 가을국화축제가
밀양시의 새로운 관광문화컨텐츠가 되어
많은 관계인구를 형성하고

그에 따라 밀양시 전체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창원특례시의 경우,
2000년부터 마산국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밤바다를 활용한 불꽃쇼, 문화예술공연,
국화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2023년엔 69만7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또한 거제시는 가을에 ‘거제섬꽃축제’를 개최하여
국화조형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고 즐길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하고 있는
거제섬꽃축제는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이처럼 가곡둔치에 가을국화축제를
개최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는
앞서 말씀 드린 사례 등 타 자치단체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검토해주시기 바라며

가곡동이 갖고 있는 이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지역에 맞는 새로운 힐링·관광축제,
농업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끝으로 가곡둔치가 밀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밀양의 첫인상이자 관문인
가곡동 지역을 널리 알려
더 밝은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이현우 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