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결사반대 대정부 건의서

작성일
2018-12-07
작성자
황걸연의원 외12
조회수 :
165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결사반대
대정부 건의서

밀양시의회 의원일동은 밀양시민의 한결 같은 여망을 담아 건의를 드립니다.

“부산대학교가 밀양캠퍼스에 있는 나노과학기술대학의 나노관련 학과 등 3개 학과를 양산 캠퍼스로 이전 하려는 계획은 절대로 승인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때 국립대학간 통합이 반강제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학통합은 대학수와 입학정원에 비해 입학생수가 줄어드는 시대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었습니다. 통합으로 입학정원이 줄어든 만큼 국립대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에 자극받은 사립대의 통합과 구조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통합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립대의 통합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거점국립대에 군소국립대를 안겨줌으로써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는 지방대도시 거점국립대의 몸집만 불렸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학을 빼앗긴 중소도시가 떠안아야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대학교와 밀양대학교의 통합입니다.
부산대학교는 밀양대학교를 흡수통합 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습니다. 막대한 국가지원금에다 인적‧물적 자산이 늘어났고 밀양대학교가 강한 농업 및 바이오 분야를 결합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크게 키웠습니다.

밀양대학교가 부산대학교와 통합될 당시, 부산대학교는 밀양시민들에게 밀양캠퍼스를 나노‧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로 조성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약속했습니다. 양 대학의 통합이 새로운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밀양대학교 3개의 단과대학과 산업대학원은 폐지하고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생명자원과학대학을 신설하면서 학생수는 절반 이하로 줄었고 시내 중심에 있던 밀양대학교가 폐교되면서 부지는 방치됐으며 밀양시내 중심지 상권은 장기 침체를 겪는 고통도 감내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대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밀양에는 지금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습니다. 부산대학교의 계획대로 나노관련학과의 양산캠퍼스 이전이 실행되면 나노융합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다시 막강한 힘을 가진 거점 국립대학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지역의 산‧학 클러스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나노과학기술대학 관련 학과 이전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밀양시민을 철저히 기망하는 행위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밀양시의회는 밀양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부산대학교의 학과 이전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11만 밀양시민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천명합니다.

더불어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기 보다는 오로지 대학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부산대학교의 나노과학기술대학 학과를 옮기려는 발상은 언어도단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에 역행하는 처사로 중앙정부가 적극 제지 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2018. 11. 8.


밀양시의회 의원 일동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이전 결사반대 대정부 건의안(송부용).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