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읍 개발발전 방안에 대하여(2006.12.22)

작성일
2007-01-23
작성자
정윤호 의원
조회수 :
5186
《삼랑진읍 개발발전 방안에 대하여》


평소 존경하는 장태철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엄용수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윤호 의원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 기회를 통하여 밀양시의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삼랑진읍 지역의 개발발전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삼랑진읍은 밀양시의 동남부에 위치하여 밀양, 김해, 양산 등 세 고을이 접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며, 경부선과 경전선이 교차 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과거 개화기 문물이 가장 앞서 들어 온 밀양의 관문이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산업과 물류의 중심이 철도에서 고속도로 중심으로 옮겨 가면서 침체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인구변화의 추세만 보더라도 1976년도 삼랑진읍의 인구가 19,374명, 1990년도 인구는 13,448명으로 감소했으며, 1995년 민선지방자치 출범 당시 11,891명 이던 인구가, 금년 11월말 현재 8,388명으로 감소해 왔습니다.
그러나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김해시 생림면을 연결하는 국도 58호선 삼랑진대교와 경전선 복선화사업 및 진해 신항만을 연결하는 철교 공사가 완공되면 중소기업이 밀집된 김해시와 인접한 지리적 잇점과 진해 신항만 물류수송의 거점으로서 밀양에서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활발한 신도시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삼랑진읍의 지역 사회기반시설은 참으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동료 의원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본의원은 “삼랑진이 변해야 밀양이 변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동안 밀양시의 제1읍이라는 허울만 있었을 뿐 지역에 대한 투자와 개발의지가 크게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삼랑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여 지역발전의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도록 관심을 모아 주실 것을 촉구 드리면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합니다.

첫째, 공장유치를 위한 용지확충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현재 삼랑진읍에 공장입주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만 공장신축 가능용지 확보가 어렵고 개별입주에 따른 법적 제약으로 인해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통합지침으로 삼랑진읍 미전.용전.우곡을 제외한 지역은 원천적으로 개별입주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산업형 지구단위계획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존 개발가능 지역 외에도 최대한의 가용용지를 확보하여 삼랑진읍을 지역의 산업중심지역으로 육성시켜 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삼랑진읍의 산업인구 유입과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문화 등 기초적인 지역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그 동안 삼랑진읍은 교육․문화의 사각지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삼랑진읍 관내 학생수가 1,000명에 이르고 있으나 지역 교육여건이 열악하여 많은 학생들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교육은 인구 유입과 지역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현재 밀양시에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하는 이유도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일 것입니다. 그러나 삼랑진읍의 경우 시내 중심권과 떨어져 그 효과를 제대로 수혜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본의원은 현재 삼문동에 있는 구교육청 도서관을 삼랑진읍으로 이전하여 단순히 교육적, 정보적 기능 외에 문화와 오락의 기능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문화활동의 중추센터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드립니다.

또한 오늘날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과 체력 향상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켜 밝고 활기찬 지역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체육공원조성이 필수적입니다.

삼랑진읍의 경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이 없습니다. 현재 안태 양수발전처운동장이 있습니다만 이용에 많은 제약이 있어 실질적인 체육 공원으로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폐교로 방치되어 있는 안태초등학교를 활용하여 지역주민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본의원이 알고 있기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동장 생활체육시설지원사업으로 해마다 전국 지자체 60곳에 3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밀양시에서 사업계획을 가지고 적극 노력한다면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과 같이 본 의원이 제안한 사업들은 삼랑진읍이 과거 침체와 소외의 역사를 떨쳐내고, 밀양시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선도하는 희망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의지가 담긴 주민들의 한결 같은 숙원사업들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여망을 충분히 헤아려서 시간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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