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동 중심상가 전신주 지하매설을 촉구하며(제198회 임시회 제6차본회의)

작성일
2018-01-23
작성자
최남기 의원
조회수 :
953
내일동 중심상가 전신주 지하매설을 촉구하며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열린 의정으로 잘사는 밀양 행복한 밀양을 위해 수고하시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밀양시 발전을 위해서 애쓰시는 박일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최남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내일동 중심상가지역의 전신주 지하매설과 관련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명실 공히 우리 밀양시민들이 즐겨찾는 테마거리이자 오랫동안 시민들이 더불어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누어 온 중심적인 도심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곳은 나날이 침체되어 상권이 무너지고 쇠퇴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과거 밀양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농업이 융성하고 생산성이 높은 지역이었으나 산업화와 도시화의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로 인해 인구가 계속적으로 감소하여 과거 1970년대에 인구 20만의 밀양은 현재 11만 명의 도시가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는 그에 따른 출산인구의 감소로 이어졌고, 교육․의료․문화시설 등이 갖추어진 주변 도시인 부산시와 양산시, 김해시, 창원시 등으로 인구유출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6년 대구와 부산을 잇는 신대구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밀양시로의 인구유입을 통한 도시발전을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활발하였던 밀양 중심상가의 운영이 급격히 쇠퇴해갔고 거기에 진영지역에 대형 아울렛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밀양의 중심상권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밀양의 중심상가지역 상권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건설과에서 공모사업 신청을 통하여 국비 지원사업으로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20억원의 예산으로 석정로, 남천강변로, 중앙로의 보도블록을 교체하였고, 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영남루 주변 지역의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거리의 분위기가 밝아져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본 의원은 구)제일극장에서 북성사거리까지의 거리에도 전신주 지하매설을 촉구 제안하는 바입니다.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지역도 인도가 제대로 없는 좁은 도로에 전신주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민들의 보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시민들이 차도로 보행하는 매우 위험한 도로입니다.

인근 창원시 창동지역을 포함한 부림시장의 경우 상인들의 노력으로 상가지역이 되살아난 내용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지역도 한때는 엄청나게 번창하였으나 도시의 변화로 인해 상업이 극도로 침체되었지만 2014년에 마산 원도심 재생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상인들의 노력과 시 행정의 도움으로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되어 200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옛 모습을 찾게 되었습니다.
우리 밀양시도 현재 내일․내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신청이 선정되어 1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1월 22일에는 선도지역에 대한 공청회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석정로와 내이동동가리 지역을 중심으로 영남루, 밀양관아, 전통시장, 밀양읍성, 해천 등을 아우르는 원도심 재생을 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의원이 제시하는 구)제일극장으로부터 북성사거리 구간의 전신주 지하매설은 이 사업의 성공요소 중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사업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이미 우리시가 한전 측에 전신주 지하매설을 요청하는 공문을 제출해 놓은 상태이며, 두 기관이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사업이라 여겨집니다.

아울러 이 지역에 계획하고 있는 석정로 간판개선사업까지 실시하게 된다면 이 지역은 과거의 중심상가지역 도심지로서의 면모를 되찾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 침체되어 있는 상권도 회복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밀양시는 현재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 나노국가산단이 가시적으로 조성되면 인구유입도 많아질 것으로 확신하며 인구 20만의 활발했던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우리는 놓치지 말고 잘 연계하여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내일동 중심상가 전신주 지하매설을 촉구하면서 밀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와 시의 관계자 여러분!

독감과 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록 미세먼지를 통해 보이는 도시처럼 세상이 희미하게 보이고 희망이 없는 것 같지만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 것이라는 기대로 황금개띠의 무술년을 시작하시기를 기원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내일동 중심상가 전신주 지하매설을 촉구하며(제198회 임시회 제6차본회의).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