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단시와 자매결연도시 추진을 촉구하며(제21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작성일
2019-11-19
작성자
정무권 의원
조회수 :
726
중국 한단시와 자매결연도시 추진을 촉구하며

존경하는 11만 밀양시민여러분!
김상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박일호 밀양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 정무권의원입니다.
본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중국 하북성 한단시와 우리 밀양시와의 자매결연도시 추진을 촉구하는 마음에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2004년 11월 27일 우리시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중국 하북성 최남단의 인구 1천만명이 넘는 한단시는 중국의 문화와 예술의 본고장이었으며 중국 역사상 11개 왕조의 수도로 낙양과 견주는 도시라고 합니다.

또한, 류백승과 등소평이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사를 창립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중국 남북과 수도권 경제권의 특대 배후도시로 공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급속한 발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광물은 석탄이 40억톤, 철광석이 5억톤이 매장되어 있으며, 철광공업회사 40여 곳, 선박재료 중공업공장이 718개소나 됩니다. 중국 100대 기업중 22개소가 한단에 있고 하북성 19개 대기업 중 10개소가 한단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원봉장군과 윤세주열사를 비롯한 밀양출신 의열단이 조선의용대원으로 참전하여 일제의 침략에 맞서 함께 피 흘려 싸운 역사의 현장으로 한‧중간 깊은 동지적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9월에 제가 소속된 총무위원회에서는
존경하는 황걸연위원장님을 포함하여 여섯 분의 의원이 한단시를 방문
하였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한단시를 눈으로 접하게 되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한단시 기차역의 웅장함과 이동하는 중간 중간의 고층 아파트와 거대한 공장들이 즐비 하였습니다.

해외연수의 목적지인 한단시 섭현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고향 산천을 떠나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우리 밀양의 자랑 윤세주열사의 묘소와 조선의용군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 밀양시와 중국의 한단시가 항일운동의 역사적 동질성을 함께 계승하면서 자매도시로 승격된다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경제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의 상생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현재 우리 밀양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열기념공원을 활용하여 조선의열단, 조선의용군과 함께 중국 항일군의 기념사업을 추가한다면 13억 중국관광객을 유치와 양국간 민간교류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한단시 인민정부와 인민대표대회 주임 등도 우리 밀양시와의 자매결연도시 체결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박일호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매결연도시로 승격되길 희망하며
나아가 두 도시간 역사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 마련하여 중국여행객과 근·현대 역사학자와 학생들이 밀양을 찾아 올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적극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분 자유발언(정무권의원-중국 한단시와 자매결연도시 추진을 촉구하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