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동 신활력 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며(제2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작성일
2018-04-26
작성자
허 홍 의원
조회수 :
1114
가곡동 신활력 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며

존경하는 황인구의장님과 의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허 홍 의원입니다.

먼저 제7대 시의회의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자리에서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수많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하고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석 달 가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대해 거듭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우리 가곡동 주민들은 아직도 충격과 실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재현장인 세종병원 주변은 언제 참사가 있었냐는 듯 평화로워 보이지만 인적이 드물어 고요함과 적막감만 감돌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만 해도 이 일대는 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어느 정도 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재사고 이후 일대 상권은 그야 말로 초토화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사태가 수습되고 병원이 재개원 되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요 의료기관의 폐쇄로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노인전문병원 부재에 따른 노인환자 응급상황 발생 시 처리 지연에 따른 위험에 노출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역의 각 단체들도 재개원을 바라는 현수막을 걸고 의료시설 확충과 지역의 활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곡동은 삼문동과 내이동 일대에 신주거지역이 조성되면서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을 보여 왔습니다.(2000년 1만 1,400명이던 인구가 지금은 7,400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최근에야 밀양역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개발되면서 인구증가와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밀양시의 ‘가곡동 신활력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한층 희망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밀양시가 밀양역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도 장기간 손을 놓고 있었던 전례를 비추어 볼 때 이번에 발표된 신활력 프로젝트 또한 단순히 화재사고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의식한 일과성 사업계획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 밀양지역에 나노국가산단과 신공항 건설 등이 추진되자 밀양역을 찾는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밀양 역세권 정비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밀양역 일대를 포함한 가곡동 6.21㎢를 대상으로 역광장 정비, 상업구역 내 특화도로 개설, 역세권 일대 가족형 펜션 조성, 테라스하우스 및 저층 빌라 건립 등을 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사업비는 804억 원(시비 401억 원, 민자 403억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발을 위한 세부추진계획 조차 마련하지 못한 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밀양시가 정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주축으로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520억 원이 소요되는 ‘가곡동 신활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사업 실현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부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참여의지를 높이고 세부 실천계획을 잘 수립하여 조속한 사업 시행으로 가곡동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아무쪼록 밀양시가 세종병원 화재사고로 실의에 찬 가곡동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200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1차본회의-가곡동 신활력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며-허홍의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