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밀양대학교 특성화 사립대학 설립인가(제156회 임시회 2차본회의)

작성일
2012-10-31
작성자
허흥의원 외 11명
조회수 :
2158
대정부 건의문

- 구 밀양대학교, 특성화 사립대학 설립인가 건의 -

밀양시의회 의원일동은 밀양시민의 한결 같은 여망을 담아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소재한 구. 밀양대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특성화 사립대학의 설립인가를 강력히 건의합니다.

지난 2009년 밀양시의회에서는 폐교로 방치 된 구. 밀양대학교 부지에 특성화대학 설립을 건의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문을 통해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부합되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지만, 사인(私人)이 특성화 사립대학 설립을 신청해 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 ”는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밀양시민들은 학생들이 떠나고 텅 빈 캠퍼스를 되살릴 수 있다는 큰 희망을 간직하게 되었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대학유치에 온 정성과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보건의료분야에 특성화대학 설립을 희망하는 가칭 ‘좋은 보건과학대학’설립추진단을 유치할 수 있었고 곧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비록 한 때 대학설립 인가 심의과정에서 대학설립에 따른 부지확보 문제 등 걸림돌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제 모든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난 10월19일을 기해 학교법인 설립 신청 서류가 다시 접수 되었습니다.

가칭‘좋은보건과학대학’설립을 바라는 밀양시민들의 마음은 송도국제도시에 유엔 산하 신설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심정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국립대학의 통합이 국가재정에 도움이 되고 부산대학교의 경쟁력이 강화가 되었을지는 몰라도 학생들이 떠나고 텅 빈 캠퍼스에는 밀양시민들의 긴 한숨과 탄식만이 가득합니다.

국가발전정책이 수도권 선도론, 지방 거점도시의 집중 육성론으로 귀결되어 대도시의 발전이 빠를수록 중소도시, 그 뒤에 있는 농촌의 발전도 빨라 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상은 성장 동력을 상실한 중소도시는 인구의 역외유출과 경제적 침체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밀양시의회도 백화점식으로 난립된 대도시의 대학수와 정원 축소에 공감을 가집니다.
그러나 대신에 지방 중소도시에도 국가 사회적으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특성화대학을 육성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구심역할을 하며, 정부가 추구하는 국토의 고른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폭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정부의 깊은 관심과 배려로 지방의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고른 교육의 기회가 부여되며, 국토의 고른 성장이 실현되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소중한 대학이 밀양시에 설립될 수 있기 간절히 희망하면서 건의서를 제출합니다.


2012년 10월 31일



밀 양 시 의 회 의 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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