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작성일
2013-01-22
작성자
밀양시의회
조회수 :
341
신 년 사

존경하는 밀양시민 여러분!

지난 2012년은 우리에게 전대미문의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적 상황속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한 해 였습니다. 이제 그 격동의 세월을 뒤로하고 희망과 웅비의 계사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을 훌쩍 넘긴 지금 시민과 의회, 시 집행부가 삼위일체가 되어 시민복지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동분서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민여러분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시정에 반영하는데 한계 또한 있었습니다.

지방화시대의 최대목표인 주민복리증진을 위하여 주민의 대표기l관으로서 한 걸음 더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 소외된 계층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이는 의회, 그리고 시민의 권익을 최대한 대변하는 의회가 될 것임을 다짐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민주주의 최대의 가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고들 하지만 최근 우리주변에는 다수의 힘을 가장한 개인적 이기주의 이른바 님비(NIMBY)현상이 일어남으로서 이는 미래를 향한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 각자가 한 치의 양보와 타협도 없이 자신의 이익만 주장 한다면 주어진 문제의 원만한 해결과 발전적인 합의는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입니다.

역수행주(逆水行舟), 부진즉퇴(不進卽退)라는 말이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갈 때는 열심히 노를 젓지 않으면 물살에 밀려 경쟁에서 낙오되기 때문에 이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는 교훈으로서 이제 우리도 전시민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가는 동승자로서 모두가 힘을 합하여 저 상류의 맑고 깨끗한 상수원을 목표로 하여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3년 1월 일
밀양시의회 의장 박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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